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레이(수상한 메신저) (문단 편집) ==== 레이 루트 애프터 엔딩 ==== 2020년 12월 18일 추가되었다. 레이루트 굿엔딩 이후의 스토리이다. 모래시계 300개로 해금 가능하며, 4일 동안 리얼타임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엔딩이 총 10종류로, 굿엔딩, 노말엔딩, 배드엔딩 3개, 호감도 부족 엔딩, 그리고 호감도와 상관없이 스토리 진행 중[* 정확히는 비주얼 노벨 진행 중] 잘못된 선택지를 골랐을 경우 발생하는 배드엔딩 4개가 있다.[* 앞서 거론된 2개의 배드엔딩이나 호감도 부족 엔딩과는 달리, 모두 4일차 이전에 발생한다.] V의 화질이 매우 안 좋게 나타나는 문제가 있었으나 패치로 수정되었다. 플레이 내내 세란의 성장과 여주와의 꽁냥 + 염장(...)이 돋보인다. V루트든 본인의 루트든 어나더 스토리에서 자기비하적이고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레이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 시점은 레이 루트 굿엔딩[* 즉, 국무 총리 최세중에 대해 RFA가 폭로 방송을 하고 세란과 여주가 RFA와 함께 세란의 생가를 찾아갔던 시점]으로부터 2주 후. '''Day 1''' - 세란과 여주가 합류한 RFA는 세영을 되찾고자 국무 총리에 대한 2차 폭로 방송을 준비하기 위해 C&R에서 회의를 가지고자 한다. 이때 메신저에서 주민은 그간 행방이 묘연했던 V가 갑자기 연락을 취해 회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하고, 회의에 참가하기 직전 갑자기 C&R에서 화재 경보가 울리는 작은 해프닝이 생긴다. 마침내 V까지 합류해 세영을 제외한 RFA가 모두 모이고, V는 최근 향에 관심이 생겼다며 선물로 준비했다는 향수를 방에 뿌린다. 세란은 수상하게 생각해 여주에게 뒤로 물러서라 이르고, 갑자기 RFA가 기침 및 현기증 증세를 보이며 하나씩 정신을 잃는다. V가 뿌린 향수는 '''실은 민트 아이에서 사용하던 구원의 약을 변형시킨 수면 가스였던 것.''' 알고 보니 화재 경보를 울린 것도 V였으며, 직원들을 모두 대피시켜 RFA를 돕거나 자신을 막을 사람이 없도록 하려던 것. 여주도 쓰러지지만 마젠타에서 구원의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긴 세란은 정신을 유지한다. 세란이 정신을 잃으면 그를 데려갈 작정이었다며 V는 세란이 그와 오지 않으면 세영이 위험하다며 자신을 찾을 것을 촉구하고 떠난다. RFA 모두가 병원에 누워 있게 되지만, 여주는 V의 수면 가스가 퍼지기 직전 세란의 말을 따라 숨을 잠시나마 참은 덕분에 약효가 빨리 떨어져 깨어난다.[*스포일러_1 병원에서 세란이 여주에게 제발 일어나라며 울먹이는 비주얼 노벨에서, 만약 끝까지 일어나지 않는 선택지를 고르면 배드엔딩이 발생한다. 결국 RFA의 2차 방송은 타이밍을 놓치고, 그새 최세중은 RFA의 폭로를 반박할 가짜 증거를 만들어 와 결백을 주장한다. 동시에 유성이 입시 비리로 대학에 들어갔다거나, 제희가 유도로 사람을 잡았다는 악의적인 가짜 뉴스도 퍼진다. 주민의 말을 따라 집에서 칩거하게 된 유성은 아직도 행방불명인 세영을 걱정하고, 동시에 아직 여주가 깨어나지 않아 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세란을 안타까워한다.] 이후 세란은 V를 메신저에서 차단하지만, V와 이어서 리카까지 메신저를 해킹해 억지로 드나들게 되고,[* 이 때문에 세란은 여주와 세영에게만 접속 권한이 주어진 보안 채팅방을 따로 만든다. 이 보안 채팅방은 알록달록한 노이즈가 낀 모습의 해킹당한 메신저 채팅방과는 달리, 파란색 이펙트가 추가된 모습으로 인터페이스에 출력이 된다.] V는 결박당한 세영의 사진까지 보여 주면서 세영을 구하기 위해선 세란이 그들에게 합류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설득하며, 리카도 자신이 이젠 달라졌음을 어필하며 세란에게 그들의 단란했던 과거와 세란의 어머니보다 더 따뜻했던 자신과 V의 모습을 연상시키며 세란에게 여주를 두고 자신을 찾아오라 촉구한다.[* 이 과정에서 리카는 자신과 세란의 관계가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 같지 않냐며 계속해서 세란에게 자신과 V가 더 가족 같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세란은 리카와 V가 부모 같았던 건 사실이지만, 정말로 그들을 부모로 생각한 건 아니라 대답한다.] 세란과 여주는 V와 리카, 국무총리, 세영이 일하던 비밀 정보원이 모두 한통속임을 짐작한다.[* 아니나 다를까, 이 시점에서 세영은 리카의 오피스텔에서 최세중과 정보원 보스의 포로가 되어 있었다. 이때 최세중과 보스가 자신을 이용하지 못하게 일부러 머리를 세게 부딪쳐 가벼운 출혈과 함께 쓰러진다.] 고민하던 세란은 여주의 존재가 없이는 자신이 없다며 여주에게 세영을 찾아 함께 가 줄 것을 부탁한다.[*스포일러_2 비주얼 노벨을 진행하면서 세란과 함께 세영을 찾으러 가는 대신 단둘이 떠나는 선택지를 고르면 배드엔딩이 발생한다. 세란과 여주는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단둘이 바닷가로 떠나 살게 되며, 세란은 행복해하면서도 세영은 어떻게 됐을까 지속적으로 그리워하며 세영을 구하러 가고 싶은 마음을 비춘다. 그렇지만 여주의 곁을 떠나지 못해 둘만의 삶을 사는 것으로 끝난다.] 한편, 벤더우드는 보스의 명령으로 리카의 오피스텔에서 세영을 계속 감시하며, 그러면서 세영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죄책감을 보인다. '''Day 2''' - 보안 채팅방에 놀랍게도 세영의 아이디가 뜬다. 이는 보스의 명령으로 세영의 핸드폰을 조사하던 벤더우드가 접속한 것. 벤더우드는 세영이 위험에 처한 것에 사과하고, 세란과 여주의 요청에 못 이겨 정보원으로서 봐온 세영의 모습은 어땠는지 살짝 얘기한다. 그리고 도와달라는 세란과 여주의 말에 세영의 핸드폰을 곧 보스에게 넘길 테니 더는 메신저에서 말을 하지 말고, 도망칠 수 있을 때 도망가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하지만 세란과 여주는 오히려 벤더우드가 잠깐이나마 그들에게 말을 걸었다는 점을 이용해 세영의 핸드폰을 넘기지 못하게 하고[* 보안 채팅방에 벤더우드가 자신들에게 정보원과 세영에 대해 정보를 제공했다는 메시지를 남겨, 보스가 이를 읽을 것을 우려한 벤더우드가 핸드폰을 제출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 벤더우드가 좋은 사람인 것과 세영에게 정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벤더우드에게 계속 도움을 요청한다. 아침이 되자 젠이 RFA 중에서 제일 먼저 일어나고, 한편 세란과 여주는 리카의 오피스텔로 진입해 세영을 구할 준비를 한다.[*스포일러_3 오피스텔로 들어가기 직전, 비주얼 노벨 진행 중 세란이 여주에게 정말 자신과 함께 갈 것이냐 묻는다. 이때 세란을 혼자 보내고 C&R에서 다른 방법으로 돕겠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배드엔딩으로 빠진다. 여주는 세란을 기다리지만 세란은 돌아오지 않으며, 뒤늦게 다시 리카의 오피스텔로 가 보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다. 얼마 후, 세영이 여주에게 전화해 자신은 빠져나왔음을 알리지만, 동시에 세란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울먹이면서 미안하다고 한다.] 오피스텔에서 세란과 여주는 정보원 보스를 마주하고, 세란은 마침내 형과 상봉한다. 보스는 세란과 여주의 용기를 칭찬하며 세영과 세란을 리카에게 넘기고, 최세중의 대선 캠페인을 위한 꼭두각시로 쓸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다. 궁여지책으로 세영은 세란이라도 그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게, C&R을 손에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정보를 주겠다며 보스에게 대신 세란과 여주를 무사히 보낼 것을 제안한다.[* 엘리자베스 3세에게 C&R의 인감을 데이터화한 마이크로칩이 인식되어 있어서, 엘리자베스 3세를 손에 넣으면 C&R의 사인을 위조할 수 있다는 것.] 이에 구미가 당긴 보스는 벤더우드를 시켜 세란과 여주를 오피스텔 밖으로 데리고 갈 것을 지시하고, 세란은 세영을 두고 가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떠난다. 하지만 놀랍게도 벤더우드가 메신저로 연락해, 세영과 세란의 모습을 보고 느끼는 게 있었다며 세란과 여주를 도와주겠다 자처한다. 한편 세영은 보스와 최세중의 요구에 따라 최세중을 옹호하고 RFA를 거짓말쟁이로 모는 영상을 녹화한다.[* 자신은 국무총리의 사생아가 아니며, 자신의 친어머니가 최세중이 아버지라 믿게끔 세뇌시켰고, 자신은 아버지의 관심이 받고 싶어서 반항 삼아 해킹을 배웠고 최세중에 대한 거짓말을 꾸며 이를 RFA를 통해 방송했다는 것. 하지만 최세중은 이런 자신을 용서해 주었으며 지난 2주 동안 자신이 망상에서 벗어나도록 심리 치료를 받게 도와주었다는 내용이다.] 직후 세영은 약을 맞고 잠에 빠진 상태로 V의 집으로 보내지고,[* 리카가 잠든 세영과 있는 일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세란과 여주는 바깥에서 벤더우드를 따로 만나 상황을 전달받는다. 벤더우드는 세란과 여주를 정보원으로 변장시켜 세영에게 몰래 데려다 주겠다며, 여주는 세란과 떨어져 자신과 따로 움직일 것을 제안한다.[* V의 집에선 정보원들이 인원을 나눠 경비를 서고 있는데, 셋으로 이루어진 보안 팀은 없다는 것이 이유. 거기다 여자 정보원은 아주 드물기 때문에 여주가 자신과 있지 않는다면 이목을 끌 것이라 주장했다.] 세란은 여주와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불안함을 느껴 여주에게 C&R로 돌아가라 하지만, 결국 벤더우드의 말대로 여주와 떨어지게 된다.[*스포일러_4 여기서 세란의 말대로 세란을 두고 C&R로 돌아가면 배드엔딩으로 빠진다. 세란은 납치되어 세영과 함께 리카에게 보내지고, 리카는 쌍둥이가 도망치거나 반항하지 못하도록 약으로 재워 놓고 드디어 자신의 꿈이 이뤄졌다며 행복해한다. 이때 광기에 젖어 웃음을 터뜨리는 이현진 성우의 연기가 압권] 한편, 세영의 영상이 방송을 타며 C&R은 주가가 폭락해 임원진의 비상 회의가 열리고, 마침 주민이 깨어난다. 일어나자마자 C&R로 직행한 주민은 RFA의 방송은 전적으로 자신의 리드에 따른 것이며, V 대신 자신이 실질적인 협회장 역할을 했으니 C&R의 위기는 오롯이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며 이사직을 사임하겠다고 나선다. 벤더우드를 따라간 여주는 그가 자신을 인질로서 데려온 것을 알게 되고,[* 다만 벤더우드는 세란은 오다가 놓쳤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가 자신과 세란을 잡아오라는 지령을 받았음을 알게 된다. 여주는 리카와 재회하고 V의 집에서 머물게 된다. 벤더우드는 몰래 보안 채팅방에서 쌍둥이의 우애에 진심으로 감명을 받았고, 세란에게 희망을 걸고 그를 보내 주었지만 보스가 이에 대한 대가로 자신을 제거할 가능성이 높다며 도망갈 거라 예고한다. 한편 젠은 병원에서 실험에 참여했다가 정신을 잃고선 몇 시간 후에 깨어난다. 도중에 깨어난 세영은 여주를 세란에게 돌려보내기 위해 벤더우드가 돌려준 핸드폰에 메모와[* 자신은 정보원을 떠나니 행운을 빈다는 인사였다.] 정보원에 대한 기밀 정보,[* 나중에 V에게서 핸드폰을 받은 정보원에서 확인한 결과, 진짜 기밀 정보는 아니었다고 한다.] 해킹 툴을 남기고 떠난 것을 발견하고 몰래 정보원을 해킹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V가 모든 것을 엿듣고 있었고, V는 세영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V를 아버지처럼 생각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V에게 절대 마음을 열지 않는 것이었다며 원망을 쏟다가, 지금 상황은 자신의 어린 시절과 다를 게 없다며 제발 세란이라도 내버려두기를 간청한다.] 세영의 핸드폰을 정보원에 넘기고 세영의 약 도수를 높여 다시 세영을 잠에 빠뜨린다. 세영의 핸드폰을 받은 보스는 불안감에 서버가 노출되는 것을 감안하면서까지 정보원의 전체 보안 시스템을 바꾸도록 명령하고, 동시에 제희가 깨어난다.[* 젠에게 실험한 가스를 토대로 만든 해독제를 사용했다. 주입 후 48분이 지나면 깨어난다.] 세란은 밤이 될 때까지 채팅창에 나타나지 않고 행방이 묘연하다.[* 다만 전화 통화는 가능하다.] 그러다 젠이 메신저에 나타나 주민의 조언을 따라 더 이상 메신저를 쓰지도 최세중과 정보원에 대항하지도 않을 거라며 자포자기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페이크. 사실 세란은 벤더우드와 여주와 헤어진 후 주민과 합류했고[* 주민은 C&R 이사직을 사임한 후, 정보부 사람들을 데리고 C&R을 나가 자신만의 독자적인 회사를 세워 다시 한 번 최세중과 정보원과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메신저에서 젠이 한 말은 한주민이 시켜서 한 연기], 벤더우드와도 나중에 다시 합류했다. 그리고 정보원에서 보안 시스템을 바꾸는 틈을 타[* 벤더우드가 세영의 핸드폰에 가짜 기밀 정보를 심어 놔둔 것은 미끼. 정보원을 불안하게 만들어 보안 시스템을 바꿔 한두 시간 동안 보안이 취약해지도록 유도한 것이었다] 벤더우드와 함께 정보원의 서버의 약점을 찾아내 해킹을 위한 작업을 한다. '''Day 3''' - 마침내 아침이 되고 세란이 V의 집에 도착한다. 그리고 세란이 도착하자마자 리카는 반가워하면서도 세란이 무슨 일을 꾸미진 않을까 불안해하더니, 급기야 '''세란의 발목에 족쇄를 채워 구속해 버린다.'''[* 세란은 약에 내성이 있어서 듣지 않으니 세영처럼 재우지 않았다] 여주와 단둘이 남게 된 레이는 지금 이 상황이 비록 어린 시절과 똑같지만, 이젠 견딜 수 있다며 여주에게 자신이 세운 계획을 알려 준다. 세영과 셋이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찾지 못했지만, 대신 그날 밤 11시에 자신이 리카와 V의 주의를 끄는 동안 정보원 보안에 구멍이 생길 테니 그녀와 세영을 데리러 벤더우드가 잠입하면 함께 나가라는 것. 리카는 세란에게 조금 미안한 듯한 기색을 보이지만 사과는 하지 않고,[* V가 말하길, 만약 미안하다고 인정하면 리카 자신이 그간 세란에게 고통을 준 걸 인정하는 셈이 되니까 그런 거라고] 세란이 예전보다 여유 있고 자애로워진 모습으로 오히려 자신을 이해하려 하자 자신은 위로나 이해가 아닌 새로운 시작을 원할 뿐인데, 지금의 세란은 자신이 원하는 세란이 아니라며 불쾌함을 표한다. V는 세란에게 리카에게 다정한 건 좋지만 자꾸 리카의 과거 행적을 건드리는 일은 하지 말고 그저 리카가 원하는 대로 지금의 모습을 감춰 달라 부탁한다. 하지만 정신적 성장을 겪은 세란은 아무리 V나 리카가 자신을 구속하고 회유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려 해도, 자신은 자유롭게 말하고 행동하며 자기 자신이 될 거라며 당당하게 항변한다. 한편, 같은 날 오전에 깨어난 유성은 리카에 대한 진실과 세란과 여주에게 일어난 일을 모두 전해 듣고 젠이 위로하는 가운데 세란이 불쌍하다며 펑펑 운다. 결국 리카는 자신이 세란을 더 오래 알고 지냈는데 여주가 세란을 바꿔 놓았으며, 세란이 자신과는 다르게 어둠을 버리고 빛으로 나아간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세란을 단독으로 대면한다. 리카는 세란을 바닥으로 밀치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레이를 보고 싶다며 레이를 꺼내지 않으면 절대 풀어 주지 않을 거라 협박한다. 하지만 세란은 이제 리카가 바라는 레이는 없다며, 그렇다면 너 같은 건 필요 없으니 자신을 이해하는 척하지 말라는 리카에게 비록 자신의 내면엔 분노도 두려움도 존재하지만 더는 이런 부정적인 감정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대신 자기 자신의 어두운 과거로부터 비롯된 상처와 결점을 모두 인정하고, 죽음 앞에서 마지막으로 시간이 주어진다면 미워하는 것보단 이해하는 걸 택하겠다며 남은 삶 동안 따뜻한 기억만 만들고 싶다 한다. 세란의 마음에 감화된 리카는 울음을 터뜨리며 자신도 진정한 어른이 되고 싶다며 자신의 지난 행적은 사실 사랑을 주는 게 아니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었음을 인정한다.[* 사람들이 자신을 거절할까 봐 사람들이 자신을 버리지 못하도록 인형처럼 조종한 거라고] 세란과 화해한 리카는 세란의 요청에 따라 아이스크림을 사러 밖으로 나가고, 리카는 세란과 세란을 바꿔 준 여주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V는 리카의 말에 따라 세란의 족쇄를 풀어 준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바뀌어 리카는 이젠 여주가 좋다며 여주가 떠난 후에도 계속 메신저로 연락할 수 있는지 묻고[* 심지어 정보원에 부탁해 여주를 여기서 함께 지내게 해 주면 안 되겠냐 묻는 것까지 고려했다 한다], V는 쌍둥이 형제와 사이가 괜찮아지면 리카 때문에 다쳤던 눈을 수술받겠다 한다. 그러나 V는 리카 몰래 세란과 단둘이 만나 세란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려준다.[* 세란의 어머니는 자살이 아니라 사실 리카와의 몸싸움에서 리카가 죽인 거라는 사실] V가 자신의 마지막 비밀을 세란에게 발설했다는 걸 안 리카는 앞으로 세란이 자신을 다시는 보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며 절망하고, 세란은 V와 리카에게 호수 근처에서 자신을 찾도록 수수께끼 형식으로 문자를 보내고 여주와 마지막 만남을 가진다. V와 리카가 호수에서 세란을 만나는 동안 여주는 잠입한 벤더우드와 세영과 함께 탈출한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리카는 세란에게 그의 용서는 바라지 않는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 세란은 눈물을 흘리며 내일이면 최세중이 자신을 죽일지 모르니, 그간 자신을 괴롭힌 모든 사람들[* 최세중, 어머니, 리카, V]을 용서한다 하고 남은 시간 동안 여주를 떠올리며 행복하겠다며 여주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보인다. 이제 여주와 벤더우드, 세영이 충분히 도망갔겠다 싶은 세란은 V와 리카에게 자신이 한 일을 밝히고, V와 리카는 세란을 호수에 두고 자리를 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